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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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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얼 (사랑, 땀, 새로움)

  • 우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소외감올 주지 않습니다.
  • 너, 나, 우리 모두는 사랑입니다.
  • 우리는 능력보다도 성실함올 가르칩니다.
  • 기회나 기적보다는 한 방울 땀의 소중함올 가르칩니다.
  • 우리는 실패를 두려하지 않습니다.
  • 지나친 이상보다는 작은 새로움이라도 값지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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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학정신 (仁,禮)

인간이 바르게 살아가는 순리의 가르침입니다. 진리의 참뜻은 배움으로 족한 것이 아니라 행동의 실천입니다. 낙생은 인간올 인간답게 가르치는 곳입니다.

낙생학원(樂生學圓)의 건학이념(建學理念)은 인(仁)과 예(禮)이다. 인(仁)과 예(禮)는 유교(儒敎)의 근본사상으로 공자는 언필칭인예(言必稱仁禮)를 강조하였다.
예수는 사랑을 강조하였고, 석가는 자비(慈悲)를 강조하였다.
사랑과 자비는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고 온갖 미물까지도 사랑하는 것이다.
즉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고 사랑을 주라는 것이다.
이런한 무조건적인 사랑은 심정적으로 수긍이 될지 모르지만 그대로 실천하기란 지난(至難)하다.
자칫하면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사랑에 빠지고 만다.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을 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교(儒敎)의 인(仁), 예(禮)는 현실을 바탕으로 도출된 실천적 덕목(德目)이다.
범인(凡人)들도 실천가능한 평평범범(平平凡凡)한 도리이기 때문에 건학이념으로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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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仁)과 예(禮)는 무엇인가?

인(仁)은 내면적 도덕성이다. 공자(孔子)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인(仁)이라고 하였고 애인(愛人 -논어(論語)-), 맹자(孟子)는 가까운 사람을 가까이 사랑하는 것이 인(仁)이라고 하였다( 親親仁也 -孟子-), 주자(朱子)는 사랑의 원리이고 마음의 덕(德)이라고 인(仁)을 설명하였다(愛之理 心之德). 이처럼 인(仁)은 사랑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주장하였다.
그러나 예수의 사랑과 석가의 자비와는 다르다. 유교의 인(仁)은 단계적인 사랑이다.
내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을 미루어서 남의 부모를 사랑한다면 사랑은 보다 생생하고 진실된 것이다. 가까운데에서 멀리로 확충되는 이러한 단계적인 적용은 인간 아닌 동물이나 사물에게도 미치게 된다. 인간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널리 우주안의 모든 사물까지 베풀어야 하고 한결같이 내 몸 사랑하듯이 절실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물이 가까운 웅덩이를 채우고 나서 그 다음에 있는 웅덩이를 채우는 것처럼 단계적인 베풀음이 인(仁)인 것이다. 예(禮)는 외면적 규범이다. 넓은 뜻으로는 자연질서로서의 하늘과 땅의 운행(運行)도 포함이 되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인간에 있어서의 개인이나 집단의 행위를 절제하는 의칙(儀則), 규범(規範)을 말한다. 예기<禮記>에 장중하고 공경스러우며 공손하며 순종하는 것이 예(禮)의 모습이라고 하였다(莊敬恭順 禮之制 -禮記-).
개인윤리로서 장중하고 공경스러워야 하고 사회윤리로서는 공손하고 순종하는 자세가 바로 예(禮)의 모습이다. 이러한 내면적(內面的)인 모습이 성경(誠敬)과 삼강오륜(三綱五倫)으로 규범화되어 나타난 것이다. 예(禮)의 효용(效用)으로는 조화를 귀하게 여긴다.(禮之用 和爲貴 -論語-). 禮란 원래 엄격(嚴格)하다. 엄격하다보면 변모되어 본래의 의도가 퇴색되고 만다. 조화(調和)는 예(禮)에 있어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엄격함속에 부드러움이 있어야 한다.

인(仁)과 예(禮)는 어떠한 관계인가?

인(仁)과 예(禮)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공자(孔子)는 사사로운 자기를 극복하여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仁)이라고 하였다(克己復禮爲仁 -論語-). 내면적인 인(仁)이 외면적으로 바르게 표출된 것을 예(禮)라 한 것이다. 예(禮)가 내면화(內面化)되면 인(仁)이 되고 인(仁)이 외면화되면 예(禮)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이 어질지 않으면 예(禮)와 같은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하였다.(人而不仁 如禮何 -論語-). 인(仁)이 내재되지 않은 예(禮)는 허례(虛禮)일 뿐이기 때문에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仁)과 예(禮)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인간소외, 배금주의, 이기주의 등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해서 가장 절실한 것이 도덕성 회복이다. 도덕성 회복을 위해서 공자(孔子)는 인(仁)과 예(禮)를 강조하였듯이 우리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인(仁)과 예(禮)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처럼 인(仁)과 예(禮)는 사랑의 실천이며, 현대 사회의 도덕성을 치유(治癒)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지고지선(至高至善)의 진리인 것이다.